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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15

이매의 신부 - 나래도화 오래간만에 읽은 조선풍 비엘 소설 서낭신 모델을 모티브로 염라대왕, 하늘세계 등 작가의 창작 세계가 돋보임. 시구 가락으로 시작하는 첫 장이 매력적이고삼백 년 동안 기다린 서낭신과 반려 구은수의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 됨. 이 글은 중후반부부터 지루한 면이 있음.서낭신과 구은수의 과거 이야기는 괜찮았지만, 그 과정과 염라 대왕과 서낭신이 맞닥뜨리는 장면 등,다소 억지로 글을 늘린 듯한 느낌이 듦. 저승사자랄지, 염라대왕 이야기는 신선했지만,단권으로 나왔으면 훨씬 더 전개가 빨라져 잼있었을 듯. 그리고 초반에 비해 후반부로 갈수록 전개가 평이해짐.매력을 끝까지 가져가지 못해 아쉬움. 2024. 7. 20.
서재방 손님과 어머니 아들 - 김선재 제목만큼 특별한 소설은 아니었다.첫 장이 제일 좋았고 유은성(수)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부분부터 재미가 훅, 감소한다. 키워드에 코믹물 그리고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를 패러디 한 제목과 맨 첫 장의 기발한 문장으로 인해기대를 했지만, 예상과 다른 흐름에 기대 이하를 느낌. 나름 민감한 소재가 유은성의 과거를 통해 보여주는데, 1인칭 시점으로 기억을 떠올리다기 보단 감정 묘사 위주로 상황을 드러낸다.그리고 유은성이 구재윤(공)을 좋아하며 변화하는 감정 역시 의식의 흐름처럼 묘사되는데 이부분이 상당히 작위적이다. 누군가에게는 매우 매력적이고 독특한 화법일 수 있겠으나,나로서는 꽤 어색하고 오히려 극중 흐름과 뜬금없다는 느낌을 받아서 곤욕을 치뤘다. 그렇다고 그런 화법을 싫어하는 건 아닌데, 이 소.. 2024. 7. 20.
[BL] 대신관의 출산기 - 세사블 세사블 지음 민트BL 출판사 / 총 3권 *배경/분야: 서양풍, 판타지물 *작품 키워드: 다공일수, 이공일수, 하드코어, 모럴리스, 사제수, 임신수, 굴림수 *공 1. 야쿠치: 수인족공, 절륜공, 폭력적이공, 개새끼공1 “이 주인님이 좆물 가득 싸 줄 테니까, 다리 더 벌려.” 2. 황제: 중년공, 절륜공, 능욕공, 원흉이공, 개새끼공2 “이제부터 여기로 짐의 씨를 받아야 하는 거란다. 기억해 두거라.” 3. 일리야: 미인공, 순정공, 사랑꾼공, 헌신공, 성기사공, 내숭공, 집착공 “제가 당신을 원합니다. 당신을 은애하다 못해 이젠 당신에게 욕정하기까지 해요.” 4. 네스토르: 인외공, 용족공, 마법사공, 어른공, 능글공, ntr성향있공 “그래도 네 몸에 좋은 거니 익숙해지렴, 아가. 이제 네 자궁은 내.. 2023. 2. 9.
조선무속고 이능화 조선무속고 이능화 지음/서영대 역주 ​ *이능화 - 조선시대 고종6년(1869) 충북 괴산에서 출생해 1943년에 사망했다. 자는 자현(子賢)이고 호는 간정(侃亭), 상현(尙玄), 무능거사(無能居士)를 두루 썼다. 개화파 이원긍(李源兢)의 아들로 태어나 일찍이 시대의 변화를 절감하여 전통학문인 유학(儒學)이 아닌 외국어에 매진해 프랑스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에 통달했다. 1906년에는 한성법어학교 교장으로서 외국어전문가 양성에도 참여했다. 일제의 한반도 강점을 전후로 인생행로를 학문 연구로 바꾼 후 한국의 종교와 민속 연구에 개척적인 업적들을 남겼다. 저술의 상당수가 산일(散逸)되고 현재는『조선불교통사(朝鮮佛敎通史)』『조선기독교급외교사(朝鮮基督敎及外交史)』『조선도교사(朝鮮道敎史)』『조선여속사(朝鮮女俗史.. 2022. 10. 26.
스킨푸드 당근패드 비건패드 건조하고 쌀쌀한 환절기가 왔어요~ 사실은 진즉에 왔어요~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그 유명한! 이미 각양각색의 인플루언서 및 유튜브 부터 인스타, 블로그, 광고성이 다분한 후기와 내돈내산까지 다양한 바로 그 제품! 스킨푸드 당근 진정 패드. 일명 비건패드라는 바로 그 제품! 국내 스킨, 토너 시장에 획기적으로 등장한 제품!...인가? 모르겠음 ㅋㅋㅋㅋ 외국에 이런 거 먼저 본 것도 같고, 아무튼, 초창기 국내에서는 흔하지 않은 토너 패드 제품을 선보인 스킨푸드. ​ 스러질듯 굳세게 이어가던 잡초 같은 스킨푸드의 마른 땅에 단비가 되어 준 히트 상품! ​ 말은 이렇게 했지만, 써보니 좋긴 좋더라. 사진은 참 그지같지만, 어쨌든, 패드가 두꺼움. 일반 토너 패드의 경우 아, 한장이구나~ 싶은데, 스킨푸드꺼는 .. 2022. 10. 19.
폴바셋 우유크림 랑드샤 주문은 마켓컬리에서 했음. 1만 2천원. ​ 과자 하나에 만원 이상 쓰는 인간은 아니지만, 궁금했음. 무슨 맛일까? 다들 맛있다고는 하는데, 뭔가 선뜻 사기에는 비싸서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미루다가 포인트 모였다고 쓰라는 마켓컬리의 다급한 외침에ㅋㅋㅋ 살 게 없었지만, 살 게 생겨버려 같이 주문함. (아, 상술의 노예여.) 본인은 전에 말했듯 유당불내증이 있지만, 이런 가공식품은 괜찮음. 물론 많이 먹으면 안 되고. 함량에 보면 우유보다는 다른 재료가 더 많이 들어가서 딱히 영향도 없음. 아무튼 우유는 매일우유 것을 썼다고 함. 총 10개 들었음. 과자는 모서리가 둥근 네모난 모양. 과자 두께는 얇은 편인듯? 안에 든 우유 크림은 으엄청 두껍게 깔린 듯 보이지만 그정도는 아니고, 그래도 꽤 들어있음. 과자.. 2022. 10. 12.
코스알엑스 원스텝 그린 히어로 카밍 패드 세 통째 쓰고 있는 제품. 코스알엑스 원스텝 그린 히어로 카밍 패드....ㅋㅋㅋㅋㅋ 이름 왜 이래 ㅋㅋㅋㅋ 아, 진짜 올리브 영 가보면 화장품 이름들 어마무시한 것들 참 많더라. 영어로 좍좍 늘어놓으면 있어보인다고 착각하나 봄. 비단, 이 제품만 그런 건 아니지만. 아, 물론 영어 들어갈 수 있지. 그런데 정도라는 게 있잖아요?^^ 겉 상자에는 한글로 된 설명서와 제품 표기명, 원재료명이 있긴 한데, 뭐, 수출용도 아니고 국내 판매용에 뭐 저리 영어 남발들을 하는지 모르겠음. ​ 갑자기 제품 리뷰 해놓고 혼내는 분위기가 되버렸지만, 어쨌든. 세일할 때 패드가 좋다고 해서 반신반의, 개중 제일 싼 편이라 구입해 봄. 일단 그 전에 한율에서 나온 쑥 토너 패드를 썼었는데(세일 중에) 일반 토너로 촵촵 때리는.. 2022. 10. 9.
[영화 본 썰] 필름 스타 인 리버풀 필름스타 인 리버풀 보고왔다. 사실 기다렸던 영화였는데, 나쁘진 않았지만 생각보단 지루했다.ㅎㅎ 그래도 여운이 남는 영화였다. (스포 있을 수도?ㅋ) 원제는 Film stars don't die in liverpool 이고, 극중 남주 피터 터너의 회고록을 바탕으로(실화란 얘기) 만들어진 영화이다. 감독은 폴 맥기건, 영국 감독으로 갱스터 넘버원, 빅터 프랑켄슈타인, 셜록 시즌1을 감독했다. 극중 아네트 베닝이 맡은 실존 인물 미국 배우 글로리아 그레이엄1923년 생으로 극중 나이로 보자면 58세 정도. 글로를 사랑하는 청년 피터 터너의 나이가 28세. 주로 팜므파탈 역을 많이 맡았다 한다. 오스카에서 조연상도 한 번 탔었고. 아네트 베닝이 연기하는 글로의 목소리는 굉장히 차분하고 가볍게 내뱉는 말투지만.. 2022. 9. 27.
화비설화 - 유아르 *폐월정도는 배덕감이 높다고 보는데, 이 소설은 매우 없음.ㅋ 홍염을 기대하고 오신 분이라면 좀 취향에 안 맞을 수도. 일단 메인공 세희가 무서운 게 없으요~ㅋㅋ 황제의 강압과 심리 지배에 당하지 않는 세희가 나옴. 황제가 하는 행위도 초반에만 묘사되고 그 이후엔 사건 나열 식임. 그리고 키워드 꼭 확인.(다공아님, 다수 아님, 수..인줄 알았지만 공임.) *(작가님 전작 중 홍염, 광염, 폐월 읽음)전작들에 비해 피폐함과 배덕감은 덜 하나, 캐릭터들의 입체감과 빠른 전개가 눈에 띕니다. 이미 폐월때부터 스타일에 변화를 하고 계신 듯 합니다. 예전엔 하나부터 열까지 쭉 나열하는 방식이었다면 화비설화에서는 적당히 공수의 이야기와 과건, 현재를 섞는 형식으로 늘어짐은 없는 편. 좀 더 드라마틱하고 극적으로 .. 2021.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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