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주절주절39

인간이 자기 존재 가치에 대해 생각하는 것 내 존재 가치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게 중요할까? 적어도 내가 중학생때까지는 이런 생각을 안 했던 것 같다. 그때는, 내 존재보다 사는 것 자체가 더 힘들었을 때라서.조금 여유가 생긴 고등학생 때부터 사춘기에 접어 들면서 존재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된 것 같다. 그렇다고 아주 심도있었던 것 같진 않고, 좀 더 감정적으로 다가갔던 듯. 나는 사춘기가 늦게 찾아왔고 그럴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고등학생때도 사춘기를 어떻게 풀고, 누구와 고민하고 그것이 사춘기임을 알지 못했다. 아니. 누군들 제 처지를 제대로 인식할까. 그건 성인이 되고도 한참 지나서야 깨달을 수 있었다. 언니가 죽은 후, 여러 가지 일을 겪고, 영국에 다녀와서 마지막 회사를 끝내면서나는 내 존재 가치를 없애버렸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024. 7. 5.
머글들은 사회 뉴스에 관심이 없나? - 연예인 범죄자, 사회면 노출 가끔이 아니라 너무 심할 정도로 만연하게 영화, 드라마, 가수, 기타 여러 예능에 사회면에 실렸던 연예인들 잘 나오고 이미지 장사 하는 거 보면 역겨움. 더 기가 차고 역한 건 머글이라고 인터넷에서 지칭되는 일반인들의 반응임. 팬들이야 본인 최애가 뭔 짓을 하던 빠는 게 일상이니 애초에 논할 거리가 못 되고. 팬들 중에도 버리는 경우가 있지만, 이유 들어보면 대부분 [실망했다]라는 너무나 곱고 순한 반응이라 좀 의문스럽지만, 어쨌든 현실 인지 하고 버린거니 일단 이 경우도 예외로 두고. 일반인이라는 그들은 정말 아무 생각도 없는 거야? 하다못해 사회면, 뉴스에 적나라하게 실리는 연예인을 보고서도 그들이 나오는 각종 매체를 웃으면서 혹은 푹 빠져서 보는 게 너무 이상해. 머글들의 장점이 덕질을 하지 않고 .. 2023. 1. 3.
죽는 게 나을까, 안 죽는 게 나을까 물론 [나]는 아니다. 내 삶을 괴롭게, 스트레스 받게, 짜증나게 하며 방해하는 인간 말이다. 딱 한 명이 있지. 아니다. 생각해보니 내 태생 자체에 딱 한 명만이 있지는 않다. 다행인 건 나머지는 이미 죽었고, 다른 한 명은 내가 살려면 필요하니 그냥 내버려 둔다. 그런데 그 죽은 것들이 너무 불편한 씨앗을 남겨두고 갔다. 정리를 하고 가던지, 정리를 하게 도와주던지. 아무것도 안 하고 죽은 것들은 제가 남겨놓은 덩어리를 나에게 얹혀 주고 책임지라 한다. 그렇다면 그 씨앗은 죽는 게 나을까, 살아있는 게 나을까. 날 위해서라면 죽는 게 낫고, 다른 한 명의 나약함을 보아서는 살아있는 게 낫다. 이것도 다 팔자 때문인가. 팔자가 이따위라 그냥 받아들이라고? 억울하게? 나는 죄지은 게 하나도 없고 오로지 .. 2022. 12. 13.
세상에 생각없이 사는 사람들이 참 많구나 원래 세상을 이끌어가는 건 단 20%도 채 안 되는 정상적인 사람과 아주 극소수의 용기있고 용감한 이타적인 사람들이라고 하던데. 예전에는 이런 말에 별 감흥이 없었는데 2022년 대선을 시작으로 매우 명확하고 확실하게 느끼고 있다. 사람들이 국가나 언론이 하는 일에 이렇게 의심이 없을 수도 있구나. 사람들은 내 생각보다 훨씬 생각이 없으며 시류에 휩쓸리거나 남이 하라는 대로 곧이곧대로 믿기도 하는구나.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무식한 신념을 가지고 짐승보다 못하게 노예처럼 살기를 자처하는 구나. 이것보다 더 심하게 말하고 싶은 건 많으나, 대체적으로 저렇지 않나. 어떤 사건, 사고, 혹은 참사가 벌어졌을 때, 인재이니 자연재해니를 떠나서 그 일에 대에 해결하고 사과해야 할 주체에 대해 아무 생각 없이 타인.. 2022. 10. 31.
서울대입구 ㅁㅅ 타로 후기 아, 4월 9일에 본 타로 후기를 이제야 쓰네 ㅋㅋㅋㅋㅋ 원래 훨씬 전부터 쓰고 싶었지만, 화를 삭히느라(여태?ㅋㅋㅋ) 늦었음. *지극히 개인적, 주관적 경험에 의해 작성된 일기 같은 후기임 *내 경험과 생각이 절대적일 수 없으며 사람마다 결과는 다름 *이 글과 본인의 경험이 다르다 하여 반박을 받을 생각 없음. 다르면 그냥 그런거임. 때는 바야흐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꽃구경이 한창인 시절ㅋ 아는 언니의 소개로 해당 타로점집을 찾아가게 됨. 원래 그 전에도 한 번 가려고 했다가 코로나 심해지면서 취소하고 올해 다시 예약해서 감.(예약을 하라는데 왜 인기있는지 모를.) 아무튼, 나는 사주(5만원), 아는 언니는 몇 가지 질문에 대한 타로만 보러 가기로 함. 서울대입구는 중고딩때 살던 동네라 멀어도 익숙.. 2022. 10. 22.
매너 손? 무료 나눔인데요. 이야, 진짜 황당하고 어이가 없는 세상이야. 커뮤 들어갔다가 '매너손'이란 희한한 단어에 들어가 읽어보니 당근마켓이나 무료나눔 해주는 곳에서 요새는 무료로 나눠준 사람한테 간식거리든 뭐든 성의를 표해야 한다고, 유행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런 걸 무려 [요구]하는 사람까지 있다는 군. 세상이 굉장히 신기하게 돌아가긴 함. ㅋㅋㅋㅋㅋ 누가 봐도 멍청이에 지 주머니 채우느라 세금 빼먹는 놈을 대통령에 앉혀놓고 (심지어 공약도 알고) 내 부동산만 오르면! 이라고 염불 외는 비정상인들도 있으니, 매너손 따위 놀라운 게 아닐지도. (정말 대가리 달고 사는 듯. 세금 빨아먹는 대통령과 매국당 의원들이 니 부동산 올라갈때까지 노력하겠어요? 그러고 싶으면 적어도 버러지나 매국당 의원이 사는 아파트나 동네로 이사를 가던지ㅋㅋ.. 2022. 10. 12.
썸? 그린 라이트? 그들이 도대체 뭐 하는 사람들인데? 몇 년전부터 더라? 언젠가부터 미디어에 [연애]나 일명 [썸]에 대한 각종 사연과 한풀이, 연예인 패널들의 조언, 충고 등이 방송을 장악하고 있다. 심지어 일반인...이라 해놓고 그런 척을 하는 사람들을 데려다 놓고 연극 속 주인공처럼 시나리오를 짜서 그 각종 사연에 얽힌 연애 행적들을 리얼리티인 척 보여주는 프로는 아직도 많이 쏟아지고 있고. 나는 저런 프로를 일종의 페이크 다큐처럼 생각하는데, 실제 상황이 아닌데 그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주는 거니까. 드라마나 영화도 아니고. 그런데도 사람들은 마치 주변에서 입소문으로 듣는 남의 연애사를 직접 보는 것처럼 끊임없이 소비함.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내 눈에는 참 괴랄하게 보임. 남의 연애 사정이라. 음, 그래 뭐, 그.. 2022. 10. 10.
티스토리는.... 20개 채우기. 이제 12개. 크흐.... 근데 원래 티스토리 가입 어렵지 않았나.나는 내가 언제 여길, 어떻게 가입하게 됐는지 기억도 안 남 ㅋㅋㅋㅋ 뭔가 브런치의 원조격 아닌가 싶기도 하고, 다만 좀 더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느낌이었는데,얼추 둘러보니 많이 변했더라. 역시 카카오가 끼면....ㅎ 2022. 10. 8.
잊기 위해 무언가를 한다는 것 굉장히 오랜만에 온다. 그동안 나는 정말 많으면 많고, 평범하면 평범했을 시간들을 보냈고, 지내오고 있다. 4월 19일 이후 쓰는 일기이다. 컴퓨터를 키지 않는 동안, 일지는 계속 써왔었다. 나의 수면 패턴, 먹는 거, 화장실 가는 거, 그날의 기분, 그 외 통증이나 몸의 이상 등등... 어쩔 때는 이 패턴이 너무 일상이고 반복이라 일지 쓰는 걸 넘길 때도 있었다. 어제도 그제도 그그저께도, 그리고 내일도 이렇게 반복될테니. 그래도 이런 게 괜찮아지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모르겠다. 하나가 나아지는거 같으면 어느 새 새로운 것이 튀어나와 있다. 불면증은 어느 정도 아직 불안은 있다. 그래도 스스로 깨닫고 내려놓는 걸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조금 알아가는 중이라 그 전처럼 심하게 잠을 못 자는 건 .. 2019. 6. 25.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