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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엘 리뷰

타나토스 - 트라비아

by 캐롤의법칙 2020.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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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이미지

*배경/분야: 현대 오컬트 판타지 BL
*작품 키워드: #동거 #미인공 #다정공 #헌신공 #능력수 #미인수 #직진수 #상처수 #사랑에미친주접공수 #트라비아

*공: 서정후(25) 도윤동 화신교 성회의 신제. 반듯하고 깔끔한 외모에 키와 체구가 큰 미남. 신제임에도 신에게 어떤 애정도 없다. 하지만 태주를 만난 뒤 그에게 애틋함을 느끼고, 그를 보호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저도 태주 님과 하고 싶은 게 많습니다. 이런 것 저런 것 그런 것. 반드시 상호합의가 필요한 것들요.”

*수: 윤태주(21) 인간과 동물에게 질병과 죽음을 선사할 수 있는 사신. 그의 능력을 두려워하는 부모에게 버려져 보육원에서 길러졌다. 착하고 마음이 여리지만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 성격. 스케이트 선수 출신으로 탄탄한 몸을 가졌지만, 얼굴은 청순하고 아름다운 미인이다.
“그러게 왜 제대로 된 사랑을 한 번도 못 받아본 애한테 그렇게 잘해 주셨어요. 부담스러워도 감당하셔야죠.”

(리디북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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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현대물에 인간인데 신적인 능력을 가진 인물들이 나오는 종교적 사상에 담긴 비엘물- 이란 소재가 흥미 있어 읽게 됨. 초반 무료보기로 몇 화 봤을 때는 태주(메인수)가 가진 능력과 환경이 피폐해서 분위기가 그런 쪽으로 흐르나 보다 했는데, 아니었음 ㅋㅋㅋ 그리고 신의 능력이 있는 캐릭터들과 신제가 나오니 당연 사건, 사고도 좀 터지고 화려할 줄 알았는데, 것도 아니었음 ㅋㅋㅋㅋㅋ

 

다시 보니 태그에 코믹/개그 있던. ㅎ 거기에 달달물 이란 태그까지.

 

생각보다 사건도 크게 대외적인 편은 아니고 주로 내적인 요인이나 가까운 주조연 캐릭터들에 의한 오해와 착각이 주를 이룸. 그래서 감정적 소모가 큰 구황작물 구간이 몇 개씩 포진해 있음. 특히 체사레와 황시영이란 캐릭터와 얽힌 부분은 진짜 사이다 구간 나올 때까지 눈에 핏발 세우고 봤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어휴, 답답하긴 오질나게 답답. 읽으면서 일부러 답답이 구간을 위해 늘리는 부분을 알았지만, 답답한 건 어쩔 수 없던. 이것도 작가의 능력이겠지.

 

어쨌든 그런 구간만 지나면 나머지는 둘이 꽁냥 거리고 별 또라이 같이 서로 좋아 죽는 내용들이다.

 

이 소설의 특징은 캐릭터들이 모두 거침없는 발언들을 한다. 누구하나 뒤로 빼며 소심하게 구는 인물들이 없다. 소심한 캐릭터는 소심한대로 으르렁 거리고 ㅋㅋ 

 

이건 그냥 읽다보니 개인적으로 느껴지는 거였는데, 메인공 서정후는 열혈사제 캐릭터 느낌이었다.ㅎ

대체적으로 분위기와 대사치는 게 드라마 분위기랑 비슷하긴 했음. 작가의 다른 전적을 읽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원래 이런 스타일인가 봄. 찰떡지게 느껴지는 것 같지만 한편으론 작위적으로 코믹한 분위기를 만들려는 의도로 보일 수도 있겠다 싶었음. 

 

하지만 작가의 생각을 글로 옮기는 능력은 좋아 보였다. 긴 대사나 문장이 지루하지 않고 간결하게 느껴짐에도, 주인공들의 감정과 생각을 여실없이 전달하며 극을 이끄는 필력이 돋보이는 소설이란 느낌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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