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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하루] 별거 없이 지나갔다.

by 캐롤의법칙 2018.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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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별거 없이 하루가 지나간다.


이곳에 주절대는 거나 쓰고, 

운동하고, 그래도 아픈 몸을 보며 우울해하다,

잠깐 진정되고, 밥을 먹고,

인터넷을 하고, TV를 보고, 시간을 본다.


시간속에 내가 없다.

나는 어느 시간에도 없었고, 더 이상 있을 시간도 없다는 걸

알게 되자 다시 우울해졌다.


그러다 좀 나아지고

일찍 잠들기 위해 이불을 펴고 눕지만

잠이 오지 않는다.


남들은 지금의 내 상황이 편해 보인다 할 것이다.

누구누구와 비교를 하면서, 그럼 그 비교대상보다

잘난 나는, 그 잘남도 모르고 우울해하고 있으니

어떻게 하면 좋겠나, 죽으면 되나.


쓸데없는 참견들. 생각없는 참견들이지.


그래도 우울함은 버려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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