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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이야기 하나.
셜록.
아프가니스탄에서 돌아온 존 왓슨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상담가한테 조언 받는 장면.
자신의 일상이나 이야기를 블로그에 적어보라.
그러자 왓슨은 덤덤하게, 하지만 무겁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얘기한다.
"Nothing happened to me"
당시 이 대사가 나한테는 굉장히 크게 와 닿았다.
무척이나 회의적이고 시니컬한 대답ㅎ
실제 외국 사람한테 물오보니 부정적 뉘앙스가 많은 의미라고 하긴 했음.
그런데 이 당시 나는 그림을 그려서 팔아보겠다는 열정(ㅋ) 으로
나만의 닉네임이랄까... 뭔가를 나타낼 게 필요했는데,
저 대사를 차용함. ㅎㅎㅎ
그런데 긴 대사를 닉넴으론 쓸 수 없으니, 줄여서 나온게 첨에는 NHTM 근데 이게 농협...이라며 놀림 ㅠㅠ
그래서 결국 앞은 빼고 to me 만 가지고 소리나는 대로 줄여서 tmi. 원래 투미라 해야겠지만,
일러스트 illustrator랑 합쳐서 t.m.i. 가 된 거임.
요즘엔 투머치 인포메이션을 저리 줄여서 써버리는 바람에 ㅋㅋㅋ 나때는 투머치인포란 태그가 없었음.
암튼 그래서 요샌 닉넴은 Timmy(티미) 라 쓴다.
예전부터 쓰던게 있어서 주소는 바꾸기가 쉽지 않더군.
결국 원래의 의미는 없어졌지.
하지만 지금 내 상태를 보니,
저대로 된 거 같달까 ㅎㅎㅎ
뭐, 이름이나 제목 따라 간다고 하는데 그런 걸까...는 개뿔 ㅋㅋㅋ
그럴리가 있겠어요.
그냥 내가 종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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