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풍부 트레이더스 리틀모모야

어제는 일이 있어 김포에 갔다가

풍무동에 트레이더스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방문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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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골드 라인을 타고 풍무역에서 내리면 횡단보도 하나 건너

바로 트레이스더스가 있어요.

아, 사진은 없어요.

찍기 귀찮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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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점심을 먹을 때가 되어서

트레이더스 안의 푸드 코너를 기웃거려 보았지요~

 

ㅋㅋㅋㅋ 네이버와 공유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이미티콘 비교가....

티스토리가 카카오로 넘어가면서 카카오 이모티콘을 그대로 쓸 수 있구나....는 그렇다고 매리트가 확 느껴지지는 않음이요.

 

각설하고, 

아무튼, 처음 가보는 것도 아니면서

처음인 것처럼 눈알을 요리조리 굴리며 메뉴를

살펴보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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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풍무 트레이더스 푸드 코너는 두 군데로

나뉘어져 있는데, 한쪽은 프랜차이즈 전문,

한쪽은 트레이더스에서 운영하는 간편 식사 전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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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는 트레이더스에서 직영하는 곳만

메뉴를 고를 수 있는데, 죄다 피자랑 핫도그랑 뭐 그런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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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겠어요. 저는 식사를 해야해서요. 밥! 밥심이죠.

그래서 식당 코너로 갔어요.

여기에는 맘스터치도 있고 한정식 집도 있고 추어탕 집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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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식은 안 땡기고 추어탕은 별로 안 좋아해서 고민하다가

리틀 모모야가 있길래 여기로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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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실, 저는 튀긴 것도 안 땡기긴 했어요.

 

매장에서 메뉴 주문을 직접 해야 해요.

하면 이렇게 진동벨을 주신답니다.

별거 없는데 그냥 찍어 봤어요.

 

저는 고민고민하다 카레동을 시켰어요.

카레는 그래도 좋아하는 편이라 다행이었지요.

식판에는 메인 메뉴 하나와 조사놓은 듯한 깍뚜기 조금, 말라비틀어진 단무지가 나와요.

옆에 잘게 썬 유부 몇 조각과 생파가 떠다니는 미소 된장국이

작게 한 그릇 더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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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와 물은 셀프예요.

 

 

안에 흰 쌀밥이 들어있어요. 가득이요, 정말 가득이요. 이게 1인용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가득이요.

왜 이런데는 밥양이 이렇게 많을까요? 차라리 밥 양을 선택해서 500원 할인해주면 쓰레기

안 만들고 좋을텐데...라고 혼자 불평불만을 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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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저쨌거나, 카레맛은 시판 판매중인 카레맛이었어요.

리틀 모모야.

시판 중인 카레에 단맛을 좀 더 섞은 느낌?

돈까스는 매우 두툼하고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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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익힘도 좋았고 식감도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어요.

고기가 괜찮고 밥이 많으니 됐죠, 뭐.

 

 

 

사 먹는 음식이 어차피 다 거기서 거기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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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동 가격은 9천원이었어요.

카레 안에는 조사놓은 깍뚜기 만큼한 크기의 당근이 몇 조각,

일반 돼지 고기 조각이 몇 개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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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가 좀 적은 건 아쉽긴 하네요.

안 넣으려면 아예 넣지를 말던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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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은 아니에요. 오해하지 마세요.

 

 

결론은, 먹을 만 했다...정도예요. 맛이 없지는 않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뭐가 안 맞았는지, 트림이 올라오면 카레향이....

카레 첨 먹어보는 것도 아니고, 소화 잘 되는 편인데 아무래도 튀긴게 들어가서

그런가봐요. 이건 제 위장이 등신인 이유이므로 리틀 모모야의 단점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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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김포 풍무 트레이더스에 방문 계획이 있으시다면,

한 번쯤 사 드셔 보셔도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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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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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투썸 플레이스도 있는데 가지 마세요.^^

고구마라떼 시켰는데, 분명 뜨거운거 시켰는데 차가웠어요.

겉에 거품이 있어서, 이것땜에 그런가 싶었지만

어머나,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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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미적지근한 고구마라떼는 첨이네요. 하하하

그리고 정책 때문인지 빨대가 다 없더라고요.(둥근거 말고 젓는 빨대도)

근데 휴지도 없었어요. 그냥 다 없어요. 웬만하면 휴지랑 물, 종이컵은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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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정책이 그렇다면 그런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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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의자가 참 더럽더라고요.

물론, 더럽게 쓰는 고객들이 그렇게 많구나 싶기는 해요.

참 드러운 사람들 많아요. 기껏해야 컵에 든 음료랑 케익 정도인데 어쩜 그렇게

지저분하게 흘리고 먹을까요. 혼자 쓰는 게 아닌 걸, 공공재에 대한 시민 의식이 아주 처참해요.

 

아무튼, 그래서 더럽긴 해도, 그 정도면 돈도 많은 이마트..아, 씨제이거구나, 헐, 이젠 아니구나.

아, 그래서 서비스가 개똥망이 되었구나. 아무튼, 그렇군요.

그럼 희망을 버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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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테이블도 더럽...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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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렇답니다~

​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