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절주절

샤덴 프로이데-남의 불행서사에 대한 기쁨

by 캐롤의법칙 2018. 10. 24.
728x90


(사진은 배우 '티모시 샬라메'-내용과는 상관없음 ㅋ)





샤덴 프로이데.

Schadenfreude

 

남의 불행이나 고통을 보면서 느끼는 기쁨

 

우리는 성공신화를 좋아한다. 다만, 신화의 주인공에게는 남들과는 다른

불행서사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성공의 주인공이 나락으로 떨어져 실패하고 몰락하는 모습 또한 즐긴다

겉으로는 동정의 여론을 보내지만 속내는 주인공의 불행에 쾌감을 느낀다. (물론 모두가 그렇지 않겠지.)


자신만 보아도 느낌이 극명하게 갈린다. 내가 활발히 생활하며 일상이 풍요로울 때는 모든 것이 너그럽고 이해가 충만하다

어떤이의, 불행서사를 나의 쾌감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러나 심리가 척박해지고 자존감이 떨어질 때는 사소한 것에도 

열등감을 느끼며 남의 몰락에 기쁨을 느끼기도 한다.

 

그럴 알았다며, 인생은 그런거라며 남의 불행에 이해한 하지만 사실은 만족하는 것이다. 그들도 나만큼 불행하다는 것을.

 

어느 심리학자는 이것을 인간 감성의 어두운 본성이라 했다.

인간은 사회에서 언제나 관계성을 중시하고 사이에서 자신의 우월감과 존재감을 찾기 위해 애쓴다

이게 자존감이 있는 사람들은 컨트롤이 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에겐 과정에서 3자의 불행을 통해 자신의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한 행위를 한다. 대표적인 예가 뒷담화 그리고 소문(루머) 만들기.

 

굳이 인터넷에서만의 일은 아니다. 무엇이 그들의 자존감을 훼손 시켰는지는 모르겠다. 역시 겪어봐서 알지만

그들이 소문을 만들어 퍼트리고 상대를 절벽으로 몰아세우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우리는 소문이라는 알면서도 소문이 반복되면 어느 순간 사실화 해버린다. 특이 개인에 대한 얘기라면. 직접 얘기한 적도 관계도 없지만, 소문이 계속 되면 세상엔 우연이란 없다라는 말처럼 진실이 되어 버린다

그리고 개인에 대한 입방아 만큼 쉽게 씹고 버리기에 좋은 재료도 없지 않은가.

 

연예인이건, 유명인이건, 나와 상관없는 사람들에 대한 소문 따위 아니면 그만인 것이다

사람이 자살을 하든, 심리적 고통을 겪든 말이다


특히 연예인에게 심한 이유는 우리가 '소비' 한다는 의미도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평범한 우리와 가장 가까우면서 가깝지 않은 직업군이지만, 우리가 '소비'해야 돈을 있는 연예인이란 직업


동경하고 지지하면서도 그들의 성공에 소비자들의 노력 역시 필요하다는 알고 있다. 그렇기에 성공에 같이 기뻐하지만 한편으론 성공에 열등감과 불평등, 공평하지 하다는 생각 또한 자리잡고 있다.

명의 연예인을 좋아하고 그가 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우리는 동시에 연예인이 보통은 벌기 힘든 십억을 번에 벌고 광고로 활동하며 건물주가 되는 것을 탐탁치 않아 한다. 급기야 박탈감도 느낀다. 그래서 도저히 넘볼 없는 성공을 거머쥔 연예인에게 특히 루머와 뒷담화가 심하다. 루머가 심하고 반복적일 수록 인간은 아이러니하게도 쾌감을 느낀다.

 

소문인 알지만, 또한 하나의 정보로 인식한다고 한다. 또한 소문만큼 흥미로운 소재도 없고 말이다. 뉴스는 볼지언정, 찌라시는 보지 않는가. 매년 신문 판매는 줄어도 파파라치와 찌라시 정보 매체는 결코 해가 지지 않는다.

 

단순히 무지하고 속는 사람이라서 남의 불행에 기뻐하는 아니다.

앞서 말했듯 모든 결국 자존감과 연결된다고 생각한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 수록 샤덴 프로이데 심리가 뿌리 깊게 자리 잡게 된다.

요즘엔 이런 심리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 같다

분명 일상을 남들 못지 않게 영위하고 있고 좋은 학벌, 환경에 놓인 사람이라도 샤덴프로이데 심리는 존재한다.

 

남에 대한 지나친 관심. 옛날에는 이것을 ''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했고, 지금은 오지랖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오지랖이 맞다. 소셜이든 일상이든 선을 긋는 . 이게 중요한 같다.

 

과연 사람은 이런 심리를 사라지게 있을까.

조차도 이미 그런 심리에서 벗어나지 하고 있는데?

남의 불행으로 차라리 내가 이익을 바라는 감정

이걸 풀기 위해선 자존감 회복만이 열쇠인 걸까. 자존감은 어떻게 회복하고 유지할 있는 것일까.

 

노력은 하지만, 나는 모르겠다.

이런 심리가 사라질 같지는 않다, 안에서.

나는 지극히 속물이란 알기 때문이다. 아는 것만으로도 다행인 건가…

 

암튼 끝맺음이 없네.


728x90

'주절주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시 양덕이니라...  (0) 2018.11.08
기억을 장식한다는 건...  (0) 2018.10.29
가짜 세상에 살다.  (0) 2018.10.23
자신에게 너그러워 진다는 건...  (0) 2018.10.20
nothing happened to me  (0) 2018.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