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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엘 리뷰

총애의 방향 - 예끌

by 캐롤의법칙 2022.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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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표지 이미지

 

총점 ★★★

특이할 점 : 근래 보기 드문 근친물

 

이 리뷰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판단이므로 그냥 참고 혹은 읽지 않아도 됨.

당신의 의견이 다르다면 그것도 맞는 거임.

 

 

<리디북스 가이드>

*배경/분야: 궁정물, 서양풍
*관계: 금단의관계, 나이차이, 첫사랑
*인물(공): 강공, 냉혈공, 다정공, 미남공, 절륜공, 집착공, 황제공
*인물(수): 다정수, 미인수, 병약수, 상처수, 유혹수, 순진수, 적극수
*소재: 오해/착각, 왕족/귀족, 키잡물
*분위기, 기타: 3인칭시점, 달달물, 성장물, 시리어스물, 잔잔물

*공감 글귀: “매일 밤, 폐하께서 제게 사랑을 주시는 것이, 다른 이들은 이상한가 봐요.”

 

 

2권 완결이라 권수도 부담없고 근친물이라기에 덥석 미끼를 물어버린 나.ㅋㅋㅋ

1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무척 흥미진진하고 매우 잘 쓴 소설이구나 싶었다. 그러나 중후반부로 갈수록

글자수를 맞추기 위함인지, 작가가 쓰는 게 버거웠는지 약간 모호한 구석들이 보였음.

 

초반 황제 오베론의 성정과 극중 상황, 그의 아들 아네뜨와 오베론 사이의 감정 묘사가 무척 간결하지만

짜임새있게 전개된다 느꼈으나, 아네뜨가 성장한 이후(20세)부터 상황 설명이 뚝뚝 끊기고, 특히

19금 씬의 묘사는 문장을 줄이기 위해 띄엄띄엄 삭제한 느낌마저 들었음.

 

작위적이지 않은 설명과 묘사가 참 좋았는데, 후반부는 지나치게 줄여나가는 기분.

사건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생각으로는 2권 분량으로 끝내기 위해 빠르게 전개시킨 게

아닌가 싶기도 함.

 

그렇다하여 못 쓴 글은 아님. 시기적절하게 맺고 끊음도 괜찮았고 극중 캐릭터 성격도 개성있고

좋았음. 순진수라고 하지만 아방수에 가까운데, 그렇다고 멍청하진 않아서 제 살길 잘 찾아감.

그점이 재미있었고. 오베론은 강공치고는 광공은 아니라서

근친에서 흔히 보이는 미친짓은 하지 않음ㅋㅋㅋㅋ

 

주변 사건과 인물들도 공은 욕할지언정, 수에게는 연민을 느껴서 피폐하지도 않고 쌍방 러브라서 매우

달달하고 귀여움. 그리고 주인수가 갓난아이때부터 황제가 돌보기 때문에 #역키잡 이라고 할 수 있음.

 

피폐하거나 우울한 거 싫어하지만, 근친물을 맛보고 싶다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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