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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하루살이가 부럽다.

by 캐롤의법칙 2019.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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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하루살이의 삶이 부러웠던 적이 없다.

하루살이. 벌레로 태어나 며칠을 머무르다 순리대로 죽는 작은 먼지같은 벌레.


인간이기에, 

생각을 하고 여러가지를 느끼고 걱정하고 결론, 결단을 내려야 하는 나란 인간이 너무 피곤하다.


어디까지 믿어야 하고, 어느선까지 의심해야 하며, 과연 무엇이 진실이고 나에게 도움이 되는 건지.


최근 너무 병원을 많이 다니고 그로인해 여러 의심과 걱정들이 쌓이니 감정도 정신도 모두 사라져버리고 싶은 심정이다.


+

작년 9~10월 정도에 우울증 증세가 심하게 왔었다. 이게 계기였던 거 같다.

그러다 변비가 왔는데(원래도 있어왔고) 3일이 되도 배가 아프질 않더라. 그러다 겨우 화장실을 가고...

이런 현상은 11월 말 부터였던거 같지만. 문제는 장의 움직임이 너무 없었다는 거다.

찾아보니 '장무기력증' 이란 것도 있던데. 혹은 서행성 변비 라는 말도 있더라. 그로인해 결국 피를 봤다. 

처음에 좀 많이. 걱정이 됐다. 바로 병원을 가니 치핵3기 후반. 하지만 통증은 없었다.(물론 변을 보고 나서는 항문 주위에

작열감이나 부운 느낌, 불편함은 있었음) 그리고 일상 생활에도 지장이 없었다.

의사의 말로도, 이 정도 치핵은 며칠, 일주일 지나면 다시 좀 들어가고 불편을 느끼지 않을 거라 했다. 하지만 다시 나올거고 나 정도에서

수술하는 게 맞다고 했다. 그렇다고 바로 수술을 결정하진 않았다. (그런데 이때부터 내 건강 염려증 및 불안, 초조, 판단력이 조금

흐려진 거 같다.) 일단 지켜보았다. 하지만 변비가 나아지질 않았기에 두번째 피를 봤다.

처음보단 많지 않았지만. 더욱 걱정이 되었다. 변비라도 먼저 해결할 걸...하는 후회가 든다. 지금에서야.

약 먹는 걸 두려워(내성)해서 변비약도 먹질 않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마그밀정이라고 순수 마그네슘만 함유된 약이 있더라. 부담없이.

암튼 나는 그러다 다른 병원을 찾았다. 그 병원을 갈때는 치핵이 항문안으로 들어간 뒤였다.

이 의사는 시간이 좀 지난 터라 치핵이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피가 나온(상처부위) 부분은 알겠다며,

수술을 하고 싶으면 하라 했다. 통증이 있을 때 바로 간 게 아니라서 그리 얘기한 거였다. 그래서 수술은 미루기로 했다. 하지만 나는 이때까지도

변비 해결을 못 했고, 음식도 제대로 먹질 않았다. 그러다 세번째 피를 봤다. 이번엔 두 번째 보다는 적었다.

그래도 세번째 보고 나니 마음이 요동쳤다. 아, 결국 해야 겠구나...

그리고 수술을 했다. 건너뛰고 수술은 잘 되었다 했지만 애초에 장운동이나 배변에 문제가 있었기에 원상태로 돌아오기는 

쉽지 않았다. 그로인해 걱정과 초조, 불안, 의심(수술에 대한)이 솟았다.


수술로 쉬는 동안 온갖 부작용에 대해 검색해 봤다. 하루라도 변을 보지 않으면 불안했다. 조금이라고 변 상태가 너무 무르면 혹시 협착증 같은

후유증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고, 조금이라도 단단해지면 다시 재발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이건 이도저도 안 되는 상태인 거다.


지금 수술한지 두달이 되어 간다. 중간에 한 번 피를 좀 봤다.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았는데, 조금 단단하게 본 것이다.(불안해서 마그밀정을 잠시 중단한 후였고, 단단한 편이긴 했지만 굵지는 않았다.) 이정도에 피가 나온다는 게 불안했다.

의사는 3개월 까지는 변을 단단하게 보면 안 된다고 했다. 그리고 아직 내가 상처가 좀 아물지 않은 상태라 

피를 좀 본거라 했고, 다행히 이상은 없다고 했다. 그리고 괄약근도 정상이라 했다. 안심이 되었다. 


그러나 집에 오자 다시 걱정이 되었다. 의사 말이 사실일까. 본인의 실수를 덮으려는 거짓말 아닐까.

다른 병원을 가봐야 할까. 

아닌가, 내가 너무 예민한가. 원래도 매일 매일 화장실은 가는 편은 아니었다. 그걸 생각하면 하루 이틀 안가는게 이상한 것도 아니고,

변비가 느껴지면 마그밀을 먹으면 되는데.(난 이 약도 걱정되서 다른 의사들을 만날 때마다 물어봤다. 그때마다 의사들은 먹어도 된다고. 별거

아니라고 한다. 어차피 똥으로 소변으로 다 나온다고.)

어쨌든 3개월 까지는 조심해야 하니 적당히 마그밀 먹고 맘을 편히 가져야 하는데, 그게 안 된다.


+

거기에, 10년이상 만성질환인 혓바닥 갈라짐과 건조증상.

이번 치질 수술 이후 갑자기 생각난 저 만성 질환. 대학병원에 가려하니 초진 진단서가 있어야 한대서, 동네 내과에 가서 진료를 봤다.

베체트병 같다고. 자가면역질환인데, 난 혓바닥만 이럴 뿐 이 질환과 관련된 다른 증세는 없는 편이다.

어쨌든 그 내과는 저런 진단을 내렸고, 난 대학병원 예약을 해놨다.(아직 받지는 못 했다. 대학병원들은 예약 잡기가 힘들어서.)


여기서 또 문제가 발생했다.

사실 그냥 기다리면 된다. 혀질환 외에 특별한 게 없었기 때문에 그냥 맘 가다듬고 기다리면 될 걸,

나의 조급함이 그러하질 못 했다. 난 혹시 몰라 근처 류마티스 내과를 찾았다. 있었다. 가서 검사를 받았고 결과를 들었다.

아니란다. 안심이었다. 다만 여러 검사를 해보니 비타민D가 부족하다고 한다. 이건 약보단 주사가 좋으니 맞아보라 권유한다.

진료비를 청구하러 가니 간호사가 물어본다. 가격을 물어보니 세 가지를 댄다. 무슨 차이냐니 함량의 차이란다.


다른 때 같으면 거들떠도 안 본다. 난 누가 주사니 영양제니 하는 걸 안 믿기에. 

그런데 그 날은 믿었다. 계속 몸이 안 좋다 생각하니(베체트병이 아니라는 데도) 주사를 맞으면 완벽해 질 거 같았다.

함량이 높은게 더 좋을 거라 생각해서 물어보니 간호사가 괜찮단다, 그리고 고함량을 맞으면 3개월에 두 번만 맞으면 된다고.

맞았다. 기분이 나아지는 거 같았다.


처음 베체트 진단 받고 난 이후, 마음을 컨트롤 해서 인지 일주일 가량을 잘 잤다.


+

주사 맞고 난 후, 다음 날 점심을 많이 먹었다. 좀 과식했나 했지만 소화가 안 되는 거 같진 않았다. 그러다 밤에 체끼가 돌고 상복부 통증이 왔다.

설사도 하고. 체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상복부 통증은 처음이었다. 보통은 아랫배가 많이 아픈 편이었다.

집에 상비약이 있어 먹고 배를 따뜻하게 하니 서서히 풀리는 거 같았다. 그래도 밤에 잘 잤다. 다음날 속이 불편한 거 같긴 했지만 괜찮았다.

그래도 내과 가서 약을 지었다. 며칠 먹었다. 나아지는 거 같지 않았다. 

그런데도 피로감이나 힘들지 않아서 한의원을 갔다.(혀질환으로) 비타민 주사 때문에 피로감이 없다고 생각했다. 좋았다.

한의원 진료를 받고 한약도 지었다.


+

위 내시경 검사 예약을 동네 내과에서 했다가 고민이 되어 다른 곳으로 바꿨다. 가기로 한 내과 의사가 영 못믿더웠다. 이 일로 조금 신경을 썼다.

그런데 이걸로 신경을 쓴 그날 밤부터,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나며 잠을 이루지 못 했다. 잠 들라 하면 깨고, 숨 쉬기도 힘들고

가슴도 갑갑했다. 원인을 몰랐다.(마치 갱년기 증상 같았다.) 그 다음날도 이랬다. 혹시 한의원에서 맞은 침 때문에? 아니면 한약? 아니면 위장약?

그러다 암튼 내시경을 받았다. 생각보다 위가 많이 부어있었고 역류성 식도염으로 식도에 상처도 있었다. 다행히 헬리코박터는 아니란다.

안심이었다. 그리고 이 병원에서 받은 위장약으로 속이 금방 좋아졌다. 

잘 때 갑갑함과 숨 쉬는게 괜찮아져서 속이 안 좋아서 그랬나 보다 했다. 그리고 이 당시 잠깐 한약도 끊었다.


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잘때 긴장과 깨기를 반복했다. 이런 식으로 일주일 정도를 1~2시간. 많으면 2~4시간 잤다. 잤것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피로를 못 느꼈다. 이때부터 의심이 갔다. 비타민D 주사. 말이 안되지 않는가. 저 정도면 피로에 쩔어야 하나.

예전에도 불면증은 있었지만 이렇지 않았다. 못 자면 피곤했고, 스트레스가 있다해도 긴장이나 두근거림이 없었고, 잠이 들려면 들었다.


+

비타민D 주사 부작용에 대해 검색했다. 너무 놀랐다. 너무 부작용이 많아서. 그리고 화가 나서 병원에 따졌다.

심지어 나는 '부족' 상태였기 때문에 함량이 과하게 투여된 거 같다고 인정하더라. 어이가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부작용이 왔다. 구강건조. 혓바닥 질환이 있었지만, 입안이 건조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며칠 전 부터 입안 전체가 건조해 졌다.

불면증과 두근거림, 피로감을 못 느끼는 건 자기네들 부작용 사례에 없어서 모르겠다면서 본사에 문의해 보겠다 한다.

그거야 사실 모르는 거 아닌가. 

부작용이야 퍼센트지로(실험상) 높은 순위를 적은 걸 테고, 나 같은 부작용도 있지 않을까? 드물지만.

어쨌든 나한테 과하게 투여된 거는 사실이고 그로 인해 어떠한 형태로든 부작용이 온 거다. 거기에 한약에 위장약에 마그밀에...


의료 소송을 걸 수도 없고(건다 한들 내 증상이 주사 때문인 걸 내가 죽어라 증명해야 하니, 의사들만 좋지.) 이건 괜찮은 건지 

어째야 하는 건지... 물이나 많이 마시란다. 물은 원래 많이 마시고 있다. 진짜 죽여버리고 싶더라.


*나 저 주사 맞을 때 부작용 설명이나, 나한테는 고함량이 과하다는 그 어떠한 설명도 듣지 못 했다.*


이거 의무 아닌가? 환자가 물어봐야만 얘기해주나? 그게 말이야 방구야.

영양제고 의사가 추천하면 환자는 믿기 마련이고, 이 약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데..지들이 맨날 좋은 말만 잔뜩 써놓고선,

부작용 오면 환자가 판단을 잘 했어야 한다니.

환자는 의사건 간호사를 믿고 하는 건데, 지들이 먼저 얘기해주고 판단 할 수 있는 여지를 줘야지.

그래놓고 의사들 담합하고 처후 개선 어쩌고 할 때마다 본인들은 얼마나 하고 있는지? 

또 이러면 모든 의사를 일반화 시키지 말라 하겠지? 

그걸 누가 모르고 욕하는 줄 아나? 그래서 어쩌라는 거지? 잘못은 잘못이잖아. 잘못한 의사들에게 일반화를 했다고 하여

봐줘야 하나? 그렇게 일반화가 싫다면, 의사들 본인들이 행동을 취해보길 바란다.


+

내과에 가서 진료하니 비타민 주사로 그런 경우는 없는 거 같다곤 한다. 그래도 심전도 검사를 해 보잔다.

정상으로 나온다.(조금 높긴 했는데, 그건 스트레스로 위험한 건 아니고 휴식하면 괜찮아지는) 다른 문제 때문은 아닌지 피검사를 했다.(결과는 아직 모른다.) 그리고 일단 한약을 끊어 보란다. 주사 부작용인 고칼슘혈증 은 아닌지 물으니,

한 번 맞아서 그런 건 없다고 한다. 안심이었다.


그러나 집에 와선 불안해 졌다.

잠자리가 힘들었지만, 어쨌든 어쩔 수 없이 컨트롤 하고 심신 안정을 위해 노력했다. 그 덕분인지 전날 보다는 한두시간 일찍 잠들었다.

꿈도 꾸고 중간에 한 번 깨긴 했지만 다시 잠들었다.


+

결국 심리상담센터를 찾았다. 상담을 했다. 내가 여기 주절주절 써놓은 얘기들 부터, 가정사, 개인사를 조금 얘기했다.

울기도 했다. 현재 심리 상태가 좋지 않아 감정이 잘 울컥한다.(난 이것도 주사 부작용인가 싶어 찾아봤다. 우울증도 오는지. 그건 없더라.ㅎ)

상담사가 말하길, 잠시 컨트롤를 잘 했지만, 원래도 좋지 않았고(정서적으로) 그게 그동안의 건강 관련과, 비타민 주사로 인해

폭발한 거 같다고. 일종에 주사가 촉매제가 된 거 같다고. 


상담을 더 받을지 어떨지는 모르겠다. 심리검사까지 다 하긴 했다. 


+

지나친 건강 염려증이 결국 우울에서 출발한 건 아닌가 싶다. 맞는 말이다. 

정말로 병원을 수시로 가고 조금만 이상한 점이 보여도 걱정과 불안에 검색을 마구 해보고 해당사항이 없어야 안심한다.

없어도 병원을 찾을 때가 있다.

후회스럽긴 하다.

치질 수술을 하질 말 걸...꼭 했어야 했나...피를 보긴 했지만 좀 더 기다리면 괜찮아지지 않았을까.

이로 인해 다른 걱정을 또 껴안고.

위장을 치료하고 한의원은 천천히 갈걸.

사실 원래 수술이후 다른 병원은 천천히 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베체트병 같다는 말은 들으니, 그동안 나한테 있었던 작은 질환들(사실 그냥 약한 걸 수도 있다.)이 의심되고, 다시

조급해 지기 시작하더라. 그래도 천천히 가면 좋았을 걸, 난 모든지 그때그때 확인 사살을 해야 했다.

하지만 병이건 뭐건 바로 나을리가 있나. 시간이 필요한 걸.


혹시 항문이 좁아졌을까봐(약 때문에 좀 무르게 본다) 손가락 두개도 살짝 넣었다 빼봤다. 뭐, 들어가긴 하더라.

이래놓고, 혹시 이래서 상처 벌어질까 또 걱정한다. 총체적 난국이다.


+

나 자신에 대한 일을 내려놓으니 편해지는 게 아니라 다른 곳에 걱정을 쏟아 붓게 되었다.

사실 내가 그동안 여러가지 검사하느라 피도 여러번 뽑았는데, 그럴 때마다 다 건강, 정상 나온다.ㅎ

운동도 하고 있고. 그런데도 나는 그걸 의심한다.


+

상담사가 그게 우울증이라 한다.

나를 내려놓으니, 그 우울이 건강 염려증으로 번지게 되고, 이게 더 심해지면 그때는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한다.

다행히 내가 약은 없어도 될 거 같다고 했다. 상담도 5회 정도면 될 거 같다고.(가격이 만만찮음) 물론 원하면 횟수야 추가할 수 있지만.

암튼 상담은 비보험이라 너무 비싸다. 

이제 현대 사회에 이런거 보험 해줘야 하지 않나. 적어도 상담치료라도? 


사람들은 비밀유지 때문이라는데, 이게 참 아쉽고 안타깝다. 

상담을 받든 뭘 하든, 범죄도 아니고 뭔 상관들인지.


+

잠에 들려고 할때마다 아직도 불안하고 긴장된다. 잠들려 하는 그 순간을 각성하는 게 힘들다. 원래 없었는데, 한번 시작하니, 없애기가 

힘들다. 잠들어 다음날 깨어나는 걸 어색하게 여기게 된 거다.

마치 수면내시경 후, 수면 중의 상황을 내가 기억 못 하고 깨어 그 상황을 모르는 걸 불안해 하는 것 처럼.


엄마는 수면제를 복용해 보라 한다.

잠깐은 괜찮다고. 그런데 내가 잠깐에 끝낼 수 있을까. 혹시 그 잠깐 사용에도 의지하게 되지 않을까.

뭐든 의심하고 걱정하고, 심지어 우울을 건강 염려증으로 전이시킨 나인데?


아직은 수면제에 손을 대지 않았다. 처방은 받았다. 제일 약한 걸로.


맘은 편히 가지려 노력하긴 한다. 생각을 버리고 모든 걸 내려놓는게 아닌,

다시 원래대로. 맘은 편히 가지려 하되, 생각은 하고, 하고 싶은게 뭔지, 보고 싶은 건 뭔지, 생각하기로 했다.

오히려 모든 걸 내려놓으려 하니, 그게 나한테는 안 맞는 거 같다.


그러고보니 전에도 이랬던 거 같기도?ㅎ


이래서 하루살이가 부럽다는 거다.



ps. 나에게 비타민D 주사 부작용과 환자에게 적절한지 아닌지 검사도 없이

처방한 병원 강서쪽에 ㄹ마 내과 이다. 유명한 듯. 지점도 여러개.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한테 과한 투여량 이라 했고,

간호사는 고함량에 대해 의사에게 물었는지 안 했는지 제대로 답변도 없었음. 


그동안 부작용 없었다고? 그거야 모르는 거지. 모든 사람이 똑같은 것도 아니고. 나도 몰라.

그래도 의무적으로 설명을 해 줘야지. '의무' 로 말이야. 이건 기본 아니냐? 그런 생각도 못 하니? 아니면 그냥 환자 탓하니?

환자는 전적으로 너희들에게 의지하는데, 내가 니들 말 안 듣고 잘 못 한 것도 아니고,

의지하는 환자들에게 제대로 설명해 줘야지. 환자들은 의사가 아니야. 의학을 모른다고. 알았으면 병원 가겠니?

그 돈 처 받아먹는 거면 제대로 좀 해.

어차피 내가 소송을 해도 니들은 돈만 주면 끝이고 그걸로 피해는 1도 안 보잖아. 그러니까 이런 일쯤이야 대수롭지 않게

그렇게 행동하는 거겠지. 나한테 한 대로 그대로 받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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