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그 해 영국 런던에서...7/안토니 가우디 첫번째

캐롤의법칙 2018. 10. 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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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엘 공원, 구엘 저택, 까사밀라, 까사바트요, 사그리다 파밀리아.

가우디의 작품 중에선 까사 비센스? 를 빼곤 다 본 거 같다.

엄청난 빡셈의 여정 ㅋㅋㅋㅋㅋㅋ 

혼자 돌아댕기려니, 기억으로 거의 다 걸어서 갔던 거 같다. ㅎㄷㄷ


참고로 나는 가기 전에 모두 인터넷 예약을 했다. 그래야 빨리 입장할 수 있다. 예약자 줄은 따로 있으니까.

그리고 조금은 할인도 가능하다. 무조건 인터넷 예약하고 가라. 사람많다.

구엘 공원은 아침 일찍 가면 상관없다.


카탈루냐 광장이나, 광장 근처 마켓들, 람브라스 거리도 보긴 봤었는데, 힘들어서 뭐... 체력이 완전 바닥이었지.


+

사그리다 파밀리아.

풀면 성 가족 성당이란 뜻. 가우디의 작품 중 가장 기대했던 건축물이었고, 예상보다 훨씬 아름다워서 놀라웠던 기억.

오디오 가이드는 영어로 빌릴 수 있는데 20유로 였던가.


가우디가 죽기직전까지 만들던 성당이고(앞부분) 완공하지 못 했다.

가우디 사후 100주년인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는데ㅎㅎㅎ 불가능할 것으로도 보인다는 얘기가 많다ㅋ 2040년쯤 예상한다고.

음. 후원자금과 유럽식 속도로 본다면 2040년이 맞을 것 같음 ㅋ

성당 외부 건축은 앞쪽과 뒤쪽이 상당히 다른 느낌인데, 가우디가 죽은 후, 잠시 중단됐다가,

근래 다시 재공사를 하며서 새 건축 디자이너가 참여(가우디에 대해 조예가 깊고 연구한 사람이라 했던가, 기억이 잘;)했다고 한다.




가우디의 특징이 자연과 함께라는데, 성당의 내부역시 커다란 숲을 연상시킨다.

곡선과 타원형, 원형으로 최대한 자연의 빛이 내부로 스며들도록 과학적으로 설계된 구조라 한다.

그래서 들어가보면 다른 성당과는 조금 다르게 사방에서 빛을 볼 수 있다. 진짜 숲속 큰 나무들 사이로 쏟아지는 느낌?

까막눈이 내가 볼 때는 그저 경이롭고 다양한 빛을 볼 수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



오디오 가이드 없어도, 입장료를 내고 꼭 내부를 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리고 꼭대기로 올라 갈 수 있는 리프트도 있다. 리프트를 타고 계단으로 내려오면 성당의 뒷부분을

자세히 감상 할 수 있다. 과일모양도 있고 ㅋㅋ 읭? 스럽겠지만, 보면 안다. 사진은 없음ㅋ



경이로움 그 자체. 

가우디의 손이 거친 곳은 극악스러울 정도로 섬세해서 막상 현재 짖고 있는 뒷부분은 단순하게 느껴지기까지 했음.


+

이거 보고 점심을 먹었던 거 같은데, 맥도날드 ㅋㅋㅋㅋㅋㅋ아, 귀찮이즘...


+

구엘 저택 들어가기 전 입구에서


기억으론, 일요일 오후 5시 30분까지 였던가, 입장이 무료였던 걸로...기억.

그래서 굉장히 줄을 기~~~~일게 서고 ㅋㅋㅋ 봤던 거 같은데, 여기가 아니었나, 아니 여기가 맞는 거 같음.ㅋ



정말 좋았다.

전형적인 중세도 아닌 것이 현대도 아닌 것이ㅋㅋ 저 계단을 통해 망토를 휘날리며 백작이 내려올 거 같은

음습함 ㅋㅋㅋㅋㅋㅋ


지금 시대의 눈에도 뭔가 이국적이고 신비로워 보이는데, 저 당시에도 꽤나 화제였나 보다.

구엘은 가우디의 경제적 지원자로 귀족이었다 함.

역시...예술가는 든든한 후원자가 있어야 한다.ㅠㅠ



구엘 저택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옥상의 굴뚝들.

아 이건 건너편 풍경. ㅎㅎㅎ

사실 굉장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모습이겠지만, 이방인에겐 약간 처절한 삶의 현장 같이 보이기도 한다.ㅎ



타일들을 잘게 잘라 붙인 기법. 트렌카디스 라고 하는데 구엘 공원에도 있었고,

가우디 건축물에 잘 등장하는 거 같다. 

나는 그저 가우디가 정말 예술가를 넘어 미쳤구....ㅋㅋㅋㅋ 그래, 예술은 미쳐야 하지. 그래서 내가 안 돼..ㅠ ㅋ

갑자기 자아 성찰...


+

뜬금없지만, 이 사진 왜 찍었더라.....

엄훠, 나처럼 여길 찍는 서양언니 찍혔네 ㅋㅋㅋ. 


가우디는 다음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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